아버지 !

2007. 9. 28. 09:32사랑글과 좋은글 모음

                                                                        

     아버지란   기분 좋을때   헛기침 하고

     겁이날 때는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것만큼 아들딸의 학교성적이 

     좋지않을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한 검은유리로 되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식탁에서 바비일어서서 나가는 그곳은

     즐거운일만 기다리고있는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전쟁하러가는       

     마음으로 일터에 간다 그곳은 피로와 끝없는일과 상사로부터받는 

     스트레스에 종일 피곤이 쌓이는 곳이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노릇을 제대로하고 있는가?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 밤늦게 돌아올때면

     어머니는 열번걱정스런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번

     대문만쳐다보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칭찬을 받을때이다

 

     아버지가 가장꺼림직해하는 속담은

     "자식에게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말이다

 

     아버지는 자식에게 항상그러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식에게 모봄을 다보이지 못하기때문에

     이것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남모르는 고통을 산다

 

     아버지는 아들딸이 나를 닮아주었으면 하기도 하고

     한편 나를 닮지않았으면하고 두가지 생각을 동시에 하기

     도 한다

 

     아버지에 대한 자식의생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대가 지금몇살이던지 지금생각이 내아버질일거라고

     결정하지 말라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은

 

     네 살때 -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일곱살때-아빠는 아는것이 정말많다

     여덟살때-아빠와 선생님과는 누가더 높을가

     열두살때-아빠는 모르는 것도 많다

     열네살때-우리아버지요 세대차이나요

     스물다섯살때-아버니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예요

     서른살때- 아버지얘기도 일리는 있어요

     마흔살때 - 여보 이일을 결정하기전에 아버지 의견을 들어봅시다

     시흔살때 - 아버님은 훌륭한분이셧어

     예슨살때 - 살아계섰으면 꼭아버님과 상의했을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뒤에도 두고두고 그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후에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무관심한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에 그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의 농도는 어머니의 2배쯤되고 울음은 그열배쯤

     될 것이다

 

     자식들은 아버지수입이 적은것이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불만

     이 있지만 아버지는 속으로 그런 마음에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는 어른인체 해야되지만

     친한친구나 마음맞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앞에서는 기도도 않하지만

     혼자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하고 주문을 외기도 한다

  

     계절은 봄과 여름이와도 아버지 가슴은 가을과 겨울만 오간다

 

     아버지-----

     뒷동산에 바위같은 이름이다. 동네입구에 묵묵히 서 있는

     느티나무같은 이름이다       

 

 

               2007.   9.    28.        

                                      서봉  임 익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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